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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대비

제 1권 도원(挑園)에 피는 의(義)_6 난세(亂世)의 간웅(奸雄) 으로 가는 첫걸음

by 명예를 지키자 2020. 3. 11.

[ 오해로 인해 죄없는 여백사 일가족과 여백사 마저 죽이는 조조 ]

 

1. 여백사와 그 일가족을 죽이며 조조가 마지막으로 의지한 것은 의(義)의

크고 작음과 목적의 정당함이었다.

천하를 위한 대의(大義) 앞에서는 사사로운 은의(恩義)는 희생될 수도 있고,

만백성을 학정(虐政)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용납되어야 한다는

논리였다.

 

2. 조조의 그 같은 결정은 곧 그의 정신이 전통적인 유가(儒家)의 가르침

과 결별하는 걸 뜻하기도 했다.

그때껏 그가 힘들여 걸어론 것은 충(忠). 효(孝). 인(仁). 의(義)의 길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태평스런 시대(治世)의 원리였고, 돌이킬 수 없는 혼란의

시대(亂世)에는 맞지 않았다.

 

3. 전국(戰國)시대의 혼란을 끝낸것은 법가(法家)와 종횡가(從橫家)와 병가

(兵家)의 통치술(統治術)이었지 결코 유가의 가르침은 아니었다.

 

4.  언제부터인가 자기의 시대가 그 난세로 치닫고 있다고 믿게 되면서부터

조조의 생각은 그렇게 기울어졌다.

 

 뒤 사람이 흔히 그를 폄하여 말하는 <난세(亂世)의 간웅(奸雄)>으로 가는

첫 걸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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