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의 무덤1 제4권 칼 한 자루 말 한 필로 천리를 닫다_4 원소의 무덤을 찾아간 조조 1. 원소의 무덤 앞에서 조조는 옛일을 생각하며 "이미 본초는 죽고 없으 니 내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구나" 라며 비오듯 눈물을 흘린다. 2. 하지만 이 일에 대해 뒷사람의 해석은 대개 조조에게 이롭지 못하다. 기껏해야 간웅의 눈물이요, 더 나쁘게는 고양이 쥐 생각이라거나 아니면 이긴 자의 뒤틀린 거드름 정도로 여길 뿐이다. 3. 아무리 연의(演義)의 저자들이 한 방향으로만 몰아댄 탓이라고는 하 지만 지나치다. 엄밀한 의미에서 원소야말로 조조 일생의 가장 큰 적이었다. 4. 뒷날의 촉(蜀) 오(吳)가 있다고 하지만 그들은 멀리 변방에 치우치고 혹 은 대강(大江)을 격해 적어도 조조 생전에는 별로 중원을 위협하지 못했다. 그러나 원소는 중원의 목줄기를 껴누르듯 하북에 버티고 앉아 10여 년이 나 두렵.. 2020. 11. 4. 이전 1 다음